등록 : 2006.05.09 20:36
수정 : 2006.05.09 20:58
서재응·김병현·박찬호 3인방 나란히 2승 도전
코리안 메이저리거 ‘3인방’ 서재응(29·LA 다저스) 김병현(29·콜로라도 로키스)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0~11일 릴레이 출격해 나란히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서재응 10일 오전 11시10분(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안방 첫승에 4번째 도전한다. 휴스턴 전에는 2003년 단 한차례 구원 등판해 5이닝 8안타 4실점, 평균자책 7.20으로 부진했다. 휴스턴은 타선이 강한데다 맞상대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왼손투수 앤디 페티트다. 하지만 올해는 2승4패 평균자책 5.06으로 부진하다.
김병현 서재응에 이어 15시간 간격을 두고 11일 새벽 2시10분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만난다. 맞상대는 200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었던 제프 수판. 시즌 성적 3승2패 평균자책 4.46으로 김병현(1승, 평균자책 3.29)과 비슷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리그 홈런 1위(16개) 앨버트 푸홀스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박찬호 11일 오전 11시10분 밀워키 브루어스 전에 나선다. 팀의 10연승 행진을 이을지 관심이다. 1승1패 평균자책 4.12를 기록 중인 박찬호는 최근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회춘투’를 선보여 기대가 높다. 다만, 맞상대가 지난해 18승에 이어 올 시즌 4승(2패)에 평균자책 2.63인 좌완 에이스 크리스 카푸아노(28)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