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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9 22:01 수정 : 2006.05.09 22:01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롯데를 수렁에 빠트리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명환의 호투속에 8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최하위 롯데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명환과 장원준이 선발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두산이 3안타, 롯데는 2안타에그치는 등 9회까지 손에 땀을 쥐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그러나 양팀 선발투수의 명암은 확연하게 엇갈렸다.

`닥터 K' 박명환은 7이닝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시즌 2패 뒤에 첫 승을 올렸다. 13탈삼진은 자신의 최다 탈삼진.

반면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장원준은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5볼넷으로 완투했지만 팀 타선이 전혀 도와주지 않은데다 결정적인 실책마저 저질러 뼈아픈 패전투수가 됐다.

양팀 모두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한 가운데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임재철이 투수 앞 땅볼을 친 뒤 장원준의 1루 악송구때 2루까지 내달려 무사 2루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대타 강동우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해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킨 뒤 2번 이종욱이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9회 2사 뒤 1타자만 처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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