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5.11 18:50 수정 : 2006.05.11 18:56

칠테면 처봐! 박찬호가 밀워키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샌디에이고/AP 연합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많은 안타를 맞고도 노련한 투구운영과 동료들의 호수비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11일(한국시각) 안방인 펫코파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6회 동안 7안타 볼넷 1개, 몸맞는공 2개를 기록했지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박찬호는 6회말 공격 때 마이크 피아자와 교체됐고, 마운드에선 스캇 캐시디가 7~8회를, 역대 통산 세이브 2위(442개)의 트레버 호프만은 9회를 각각 무실점 호투해 3-0 승리를 지켜냈다.

6번의 선발등판만에 챙긴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은 4.12에서 3.57로 낮아졌다. 지난 6일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서 9회 무실점 투구에 이어 15회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또 밀워키를 상대로 이날 경기까지 10차례 선발로 나서 7승 무패를 기록했다.

승부는 4회에 갈렸다. 박찬호는 0-0이던 4회 초 1사에서 상대 4번 코리 코스키의 볼넷 뒤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브래디 클라크에게 안타를 맞았다. 1루수 마크 벨혼은 2루까지 뛰어가는 주자를 잡으려고 유격수에게 공을 던져 협살플레이를 하는 사이 선행주자 코스키가 홈으로 쇄도하자 유격수 칼일 그린이 포수에게 공을 던져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 25회 연속 무실점 행진
김병현은 7실점 패전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⅔회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로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1회엔 홈런 선두를 달리던 앨버트 푸홀스에게 2점 홈런(푸홀스의 시즌 18호)을 맞으며 초반부터 흔들렸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