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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2 13:44 수정 : 2006.05.12 13:44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투수 백차승(26)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백차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락(휴스턴 산하)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전 승리부터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하며 시즌 방어율을 3.16까지 낮췄다.

백차승은 1회 3루타와 볼넷을 허용해 만든 1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숨을 돌린 뒤 다음 타자 2명을 볼넷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2,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마무리한 백차승은 4회 초 1사 후에 안타 2개를 맞아 1실점했지만 6회까지 추가 안타 1개만 내주며 잘 던지다 팀이 4-1로 앞선 7회초 등판때 교체됐다.

같은 팀의 좌타자 추신수(24)는 이 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해 백차승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304로 소폭 상승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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