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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3 00:02 수정 : 2006.05.13 00:42

12일 전적

롯데전 구대성과 합작…두산 손시헌 12회 끝내기 안타

한화의 노장 선발 문동환(34)이 시즌 3번째 무실점 호투로 6승을 수확했다. 두산은 연장 12회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시즌 10승 고지에 힘겹게 올랐다.

문동환은 12일 롯데와의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서 7회 동안 산발 5피안타에 3볼넷 2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지난달 13일 엘지, 26일 현대전에 이은 시즌 세번째 무실점 선발승. 벌써 시즌 6승(1패1세)을 거둔 문동환은 다승 부문에서 2위군(손승락·류현진)을 2승 차로 따돌렸다. 평균자책도 2.08에서 1점대(1.73)로 낮춰 현대 투수 3명(손승락·캘러웨이·장원삼)이 버티는 1점대 미만의 진영에 유일하게 가세했다. 한화는 최영필이 8회, 구대성이 9회 1사 때 나와 호투해 1-0 승리를 지켜냈다. 구대성은 시즌 11세이브로 오승환(삼성)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한화의 김태균은 2회 1사 때 상대 포수 강민호가 공을 놓치는 사이 3루까지 갔다가, 이범호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아냈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6⅓회 동안 6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비자책)하고도 방망이가 침묵하는 바람에 시즌 4패를 당했다. 롯데 4번 펠릭스 호세는 9회 1사에서 구대성을 맞아 삼진을 당한 뒤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다 시즌 첫 퇴장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수원에선 대졸 새내기 장원삼(23)이 6회 동안 3피안타 1볼넷에 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눈부신 투구로 현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3승을 거둔 장원삼은 평균자책도 1.78에서 1.52로 낮췄다. 전날 한화를 상대로 13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뽑아낸 현대는 이날도 장단 16안타에 13점을 뽑아내는 불방망이를 터뜨려 올 시즌 최다점수차인 13-1 승리를 거두며 1위를 계속 지켰다. 잠실에선 두산의 손시헌이 1-1로 맞선 연장 12회말 2사 2루에서 에스케이 네번째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끝내기 중전안타(시즌 5호)를 쳐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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