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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4 09:58 수정 : 2006.05.14 09:5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회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으나 배리 본즈의 홈런포는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에서 2-5로 뒤진 9회말 대거 4점을 뽑아 6-5로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이로써 19승19패로 승률 5할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18승20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의 선발 애론 실리의 구위에 눌려 8회까지 2-5로 끌려갔지만 9회말 다저스의 마무리로 나선 대니 바에즈를 상대로 실책속에 4안타를 집중시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개인통산 713호 홈런을 날렸던 배리 본즈는 6일째 침묵을 지켰다.

이날 본즈는 펠리페 알루 감독의 배려 속에 2003시즌 이후 처음 3번타자로 출장했지만 볼넷 1개만 골랐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쳐 0.222로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된 본즈는 4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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