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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6 20:01 수정 : 2006.05.16 20:01

잘 던지고 잘 쳤는데….박찬호가 6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수 브랜던 웹에게서 3연타석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피닉스/AP 연합

구원 실패로 승리는 날려

삼진 8개에 3안타 2타점.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6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방문경기에서 빅리그 12년 만에 처음 3안타를 치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했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3승을 놓쳤다.

시즌 7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7회 동안 삼진 8개에 5안타 2볼넷 4실점(1자책)으로 잘 던진 뒤, 5-4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스캇 라인브링크가 동점홈런을 맞았고,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까지 내줘 5-6으로 졌다. 샌디에이고의 연승행진도 ‘5’에서 멈췄다. 102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3개 던진 박찬호는 4실점했지만, 투수자책점은 1이어서 평균자책은 3.57에서 3.27로 낮아졌다.

야수실책과 불펜난조가 박찬호의 승리와 팀 연승을 모두 날려버린 경기였다. 2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해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이 ‘16’에서 멈춘 박찬호는 3회 2루수와 외야수 실책으로 순식간에 4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4회 3자범퇴, 5회 3·4·5번 세 타자 모두 삼진 등 7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박찬호는 타격에서도 시즌 6승을 기록 중인 상대 선발 브랜든 웹을 상대로 중전안타 2개, 우전안타 1개를 뽑아냈다. 0-1로 뒤진 3회 1사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쳐냈고, 3-4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타격의 진가는 6회에 드러났다. 2사 만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5-4로 승부를 뒤집어 놓은 것이다. 세 차례 모두 안타로 진루한 박찬호가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게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안방경기에서도 1안타를 쳐냈던 박찬호는 15타수 4안타를 기록해 타율이 0.267까지 높아졌다. 박찬호는 통산 379타수 67안타(홈런 2개, 2루타 15개, 3루타 1개) 타율 0.177에 27타점, 26득점을 기록 중이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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