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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근(오른쪽)이 김연준 엘지단장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있다. 이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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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등판…계약금·연봉 13억5천 내년 목표에 대해 그는 “10승 이상”이라고 말했다가 “선발이든 불펜이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겸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봉중근은 “2004년 6월 부상이 재발하면서, 선발을 꿰찰 기회를 놓쳤을 때가 미국생활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남았다”며 “미국에서 경험한 내용을 국내 선수들과 공유하면서 한국 야구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1999년 이후 미국에 진출한 선수들이 국내무대에 복귀하려면 2년간 기다려야 하는 한국야구위원회의 규칙에 대해서도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은 국내에 돌아오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규칙이 개정되길 개인적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1997년 신일고 때 계약금 120만달러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봉중근은 2002~2003년, 신시내티로 이적한 2004년 등 3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7승4패1세이브 평균자책 5.1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6승41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70.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는 구원투수로 3경기에 나와 2⅔회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던졌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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