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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8 23:49 수정 : 2006.05.19 00:39

빨라야 훔친다. 삼성 박정환이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5회말 공격에서 2루를 훔치고 있다.대구/연합뉴스

새내기 장원삼 1실점 호투 4승
오승환 하루만에 ‘자존심 회복’


현대가 기복없는 투타의 경기력을 앞세워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전날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한개 잡지 못한 채 5실점했던 오승환(삼성)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철벽 마무리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현대는 18일 광주 기아 방문경기에서 대졸 새내기 선발 장원삼의 1실점 호투와 이택근이 3타수 3안타를 치는 등 장단 12안타(홈런 2개)를 앞세워 6-1로 이겼다. 올 시즌 두차례나 6연승을 했던 현대는 11일 청주 한화전 이후 거침없는 7연승을 챙기며 시즌 최다연승을 기록했다.

현대는 이날도 ‘투수 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원삼은 8회 동안 4피안타 2볼넷에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해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전날 1.52에서 1.46으로 낮춰 팀 동료인 캘러웨이(1.49)를 제치고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1회초 송지만의 중견수 왼쪽 적시타와 서튼의 2점 홈런으로 석점을 뽑아내 장원삼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5회 유한준은 솔로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계약금 10억원의 고졸 새내기 기아 선발 한기주는 1회 4피안타 3실점 뒤 2회 안타와 몸맞는 공으로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으며 시즌 5패의 쓴 맛을 봐야했다.

전날 두산에 극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8회 무실점 호투와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를 합작해 3-0 완봉승을 챙겼다. 브라운은 3피안타 1볼넷에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전적
전날 엘지에 9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패전을 기록한 롯데는 산발 9안타의 집중력 부재 속에 올 시즌 두번째 6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방문 경기 17연패의 불명예도 남겼다. 문동환이 시즌 7승째를 올린 한화는 에스케이를 8-5로 꺾고 시즌 6연승을 달렸다. 구대성도 13세이브를 기록하며 오승환과 함께 구원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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