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천여 홈 팬들의 환호속에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김한수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병살로 연결해 위기를 넘겼다. 9회에는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사직구장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손민한은 후속 김창희를 다시 투수앞 병살타로 유도한 뒤 마지막 타자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귀중한 1승을 롯데에 안겼다. 앞서 롯데는 장원준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가운데 7회말 선두타자 펠릭스 호세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이대호와 마이로우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현승이 좌전안타를 날려 2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간 뒤 박기혁이 삼성 선발 배영수로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 해까지 `롯데 킬러'로 활약했던 배영수는 7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속에 올시즌 롯데전에서 2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21일 선발투수로 2군에서 재활훈련을 했던 이상목을 발표했고 삼성은 하리칼라를 내세웠다. 수원에서는 단독 1위 현대가 정성훈의 3점포를 앞세워 SK를 5-2로 제압,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는 5연패. 현대는 4회 SK 내야의 잇단 실책속에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정성훈이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4-0으로 앞섰다. 4-2로 쫓긴 6회에는 차화준이 중월 3루타로 1점을 보탰고 8회부터 마무리 박준수가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2위 한화는 두산을 6-4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고 KIA는 LG를 5-1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세이브로 구원 단독1위가 됐다. 천병혁 현윤경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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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처절한 연패 탈출 |
6연패의 늪에 빠졌던 꼴찌 롯데가 에이스 손민한까지 마무리로 기용하는 초강수 끝에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6 삼성PAVV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장원준과 손민한이 산발 8안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진 가운데 7회 박기혁이 천금같은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6연패의 사슬을 끊었으며 올시즌 잘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장원준은 7⅓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
손민한은 지난 해 7월14일 LG전이후 10개월여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이틀전 잠실구장에서 원정경기 17연패를 당해 팬들이 구단 버스를 가로막는 사태까지 불러 일으켰던 롯데 입장에서는 내일이 없는 경기였다.
강병철 감독은 롯데가 1-0으로 앞선 8회초 선발 장원준이 볼넷 2개로 1사 1,2루에 몰리자 곧바로 손민한을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 16일 LG전에서 6⅓이닝동안 114개의 공을 뿌렸던 손민한은 2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1승에 목마른 롯데 벤치는 마치 토너먼트처럼 에이스를 투입한 것이다.
1만7천여 홈 팬들의 환호속에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김한수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병살로 연결해 위기를 넘겼다. 9회에는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사직구장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손민한은 후속 김창희를 다시 투수앞 병살타로 유도한 뒤 마지막 타자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귀중한 1승을 롯데에 안겼다. 앞서 롯데는 장원준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가운데 7회말 선두타자 펠릭스 호세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이대호와 마이로우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현승이 좌전안타를 날려 2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간 뒤 박기혁이 삼성 선발 배영수로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 해까지 `롯데 킬러'로 활약했던 배영수는 7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속에 올시즌 롯데전에서 2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21일 선발투수로 2군에서 재활훈련을 했던 이상목을 발표했고 삼성은 하리칼라를 내세웠다. 수원에서는 단독 1위 현대가 정성훈의 3점포를 앞세워 SK를 5-2로 제압,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는 5연패. 현대는 4회 SK 내야의 잇단 실책속에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정성훈이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4-0으로 앞섰다. 4-2로 쫓긴 6회에는 차화준이 중월 3루타로 1점을 보탰고 8회부터 마무리 박준수가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2위 한화는 두산을 6-4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고 KIA는 LG를 5-1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세이브로 구원 단독1위가 됐다. 천병혁 현윤경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1만7천여 홈 팬들의 환호속에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김한수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병살로 연결해 위기를 넘겼다. 9회에는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사직구장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손민한은 후속 김창희를 다시 투수앞 병살타로 유도한 뒤 마지막 타자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귀중한 1승을 롯데에 안겼다. 앞서 롯데는 장원준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가운데 7회말 선두타자 펠릭스 호세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이대호와 마이로우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현승이 좌전안타를 날려 2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간 뒤 박기혁이 삼성 선발 배영수로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 해까지 `롯데 킬러'로 활약했던 배영수는 7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속에 올시즌 롯데전에서 2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21일 선발투수로 2군에서 재활훈련을 했던 이상목을 발표했고 삼성은 하리칼라를 내세웠다. 수원에서는 단독 1위 현대가 정성훈의 3점포를 앞세워 SK를 5-2로 제압,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는 5연패. 현대는 4회 SK 내야의 잇단 실책속에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정성훈이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4-0으로 앞섰다. 4-2로 쫓긴 6회에는 차화준이 중월 3루타로 1점을 보탰고 8회부터 마무리 박준수가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2위 한화는 두산을 6-4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고 KIA는 LG를 5-1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세이브로 구원 단독1위가 됐다. 천병혁 현윤경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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