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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4 11:30 수정 : 2006.05.24 11:30

한국인 빅리거 사상 첫 선발투수 맞대결을 벌였던 광주일고 1년 선.후배 서재응(29.LA 다저스)과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오는 29일(한국시간) 나란히 출격한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24일 홈페이지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서재응과 김병현을 오는2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똑같이 시즌 2승(2패)인 서재응과 김병현이 사이 좋게 3승 사냥에 나서게 된 셈이다.

전날 고교 동문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 쾌투로 승리투수가 된 서재응(방어율 4.50)이 당일 오전 2시5분 RFK스타디움에서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서재응은 2경기 연속,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베테랑 라몬 오티스(33).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02년부터 두 시즌 연속 15승을 이상을 올렸던 오티스는 올 해는 1승4패, 방어율 6.15로 부진해 서재응이 승수를 쌓을 좋은 기회다.

그러나 전신인 몬트리올을 포함해 서재응의 내셔널스전 통산 상대전적은 2승6패, 방어율 4.79로 좋지 않았다.


타선의 호세 비드로와 닉 존슨이 각각 상대전적 18타수 3안타와 14타수 2안타로 서재응에게 약했고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알폰소 소리아노가 경계 대상이다.

김병현은 3시간 후인 5시5분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한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김병현과 현역 최고의 거포 배리 본즈의 맞대결이 가장 관심을 모은다.

본즈는 통산 714호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와 부문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김병현에게 유독 약했다.

김병현은 본즈를 상대로 통산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9타수 무안타로 요리했고삼진도 1개 곁들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올 시즌 5승4패, 방어율 3.84로 맹활약 중인 우완 제이미 라이트(32)가 김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타자 중에는 홈런 1개 등 11타수 6안타로 김병현에게 강했던 모이세스 알루가 부상으로 빠져 있고 오마 비즈퀼(17타수 5안타)이 요주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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