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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6 20:18 수정 : 2006.05.26 21:46

(도쿄=연합뉴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지난 해까지 뛰었던 친정팀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시원한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롯데와 인터리그 1차전 1-7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우완)로부터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의 2루타는 지난 달 30일 주니치 드래곤스전 이후 26일 만이고 시즌 7호째.

전날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1회 1사 1루에서 상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로 공격의 맥을 끊었던 이승엽은 4회 1사 후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 볼 카운트 1-1에서 낮게 떨어지는 3구째 129㎞짜리 변화구를 공략,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깊숙한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승엽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고 2-7로 뒤진 9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종전 0.284에서 0.283으로 떨어졌고 요미우리는 추가 득점에 실패, 결국 5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롯데 시절 이승엽과 1루수 주전 경쟁을 벌였던 후쿠우라 가즈야는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실력을 뽐내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친 이승엽의 활약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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