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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8 21:57 수정 : 2006.05.28 21:57

롯데 상대 145m 2점 홈런…주말마다 홈런포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친정팀 지바 롯데 머린스를 상대로 14짜리 2점홈런을 쳐냈다. 27일 롯데와의 인터리그가 열린 도쿄돔. 2-2로 맞선 5회말 2사 1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우완 시미즈 나오유키가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몸쪽 가운데로 던진 시속 138㎞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 위의 광고판을 맞히는 역전 2점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 도쿄돔에서 친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지난 20일 이후 1주일, 6경기만이며, 시즌 11호째다. 특히 이달 들어선 6일(야쿠르트전·6호)부터 13일(세이부전·8호), 20일(라쿠텐전·10호) 등 토요일마다 홈런을 기록했다.

다섯번째 타석인 연장 10회 1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쳐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2타점 추가로 시즌 31타점(35득점)에 타율은 0.288(종전 0.283)이 됐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7·8회 1점씩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초 2점을 더 내줘 4-6으로 졌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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