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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31 20:41 수정 : 2006.05.31 20:41

시즌 초반 2군 시련 딛고 화려한 재기

올 시즌 엘지는 기아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아니 힘은 썼지만, 결정적인 고비에서 승리를 내줬다. 30일 현재 기아와의 5차례 대결에서 1승4패.

하지만, 엘지는 30일 기아를 6-1로 기분좋게 물리쳤다. 투타에서 모두 자신감이 넘친 경기였지만, 승리의 일등공신은 누구보다 3년차인 선발 투수 정재복(25·3승1패)이었다. 정재복은 광주에서 6⅓회 동안 무려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기아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산발 6안타를 맞았지만, 볼넷과 몸 맞는 공이 없을 정도로 깔끔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앞서 기아에 아쉽게 졌던 21일 광주경기 선발은 바로 정재복이었다. 7⅔회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연장 10회 역전패를 당하고 만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시즌 초반은 힘겨운 시련기였다. 4월18일 문학 에스케이전 4-4로 맞선 연장 12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패전을 기록해 주위의 질책에 시달려야 했다. 2군에서 보름을 보낸 그는 1군 복귀 3일 만인 5월5일 어린이날 시즌 첫승을 올리며 보란듯이 재기했다. 지난 11일 삼성전부터 4차례 선발로 나선 정재복은 모두 6점을 내줬다. 선발등판 이후 평균자책만 2.0이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일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지난 시즌 홀드부문 3위로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았던 그가 이젠 엘지 마운드에 가장 힘을 불어넣어줄 강력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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