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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31 23:59 수정 : 2006.05.31 23:59

1-0 승 … 삼성 5연승 저지

꼴찌 롯데가 안방팬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3위 삼성의 5연승을 제지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1일 삼성을 맞아 선발 염종석이 6회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3회 1번타자 박현승이 우중간 적시타를 친데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유독 삼성을 상대로 3승3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안방경기도 11승9패를 올리며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이는 강세를 보였다. 방문경기 2승18패의 초라한 성적을 보였던 롯데는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1만2285명의 안방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또 롯데는 1996년 9월3일 이후 삼성 선발 전병호에게 12연패를 당하다 10시즌만에 처음 패전을 안기기도 했다.

안타수에선 3-4로 삼성에 밀렸지만, 마운드와 방망이의 순간 집중력에선 롯데가 앞섰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1회초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맞았지만, 3번 지명타자 양준혁을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3회 세타자를 연속 삼자범퇴시킨 염종석은 4회 양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는 노련미를 보였다. 5회 1사 뒤 진갑용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역시 후속타자를 병살로 처리한 뒤 6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2승째. 롯데는 3회 선두타자 이원석의 중전안타 뒤 1번타자 박현승의 우중간 적시타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엘지는 또 다시 기아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엘지는 1회 박용택의 3점 홈런포를 앞세워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지만, 5회 이용규에게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내준 것을 비롯해 7회와 8회 3점과 2점을 잇달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엘지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이종열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1점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올 시즌 기아에만 3번째 1점차 패배를 당한 엘지는 기아전 1승5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모처럼 선발 다니엘 리오스가 8회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1위팀 한화를 상대로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두산 타선도 안경현의 2점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앞세워 5-2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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