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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2 09:56 수정 : 2006.06.02 09:56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재응(29.LA 다저스),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 등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투수 3인방이 3일과 4일 릴레이 등판에서 차례로 승수 사냥에 나선다.

맏형 박찬호가 3일 오전 8시5분(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스타트를 끊고 서재응이 4시간 후인 11시4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병현은 하루 뒤인 4일 오전 9시5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나선다.

각각 2승3패(박찬호, 서재응)와 3승2패(김병현)를 올린 한국인 3인방은 6월의 첫 등판에서 나란히 승을 거둬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인 각 팀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2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를 살펴보면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LA 다저스가 2위,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가 각각 3,4위로 뒤를 잇고 있다. 이틀 세 팀간의 승차는 각각 1게임으로 매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형국이다.

지난 10게임에서 다저스가 7승3패로 상승세인 반면 샌디에이고는 보합세, 콜로라도는 3승7패로 하락세다. 코리안 빅리거 3인방의 승리 도전에는 이러한 팀 분위기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승을 올린 뒤 세 차례 등판에서 2패만을 안아 20일 가까이 승수를 쌓지 못한 박찬호는 3승에 4번째로 나선다. 상대가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지만 안심할 처지는 못된다.

박찬호의 PNC 파크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 그는 PNC 파크 마운드에 3번 올라 1승1패, 평균자책점 8.22로 고전했다. 피츠버그전 통산 상대 전적도 4승5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뒤지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달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올 시즌 5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의 호투를 무색케 했던 서재응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필라델피아전 통산 전적은 1승3패로 밀렸으나 평균자책점은 3.28로 안정적이었다. 팀 타율(0.277), 팀 득점(291) 1위를 질주 중인 타선의 지원을 받는다면 3승 달성이 어렵지만은 않다.

김병현은 올 시즌 첫 승을 안겨준 플로리다가 반갑다. 김병현은 지난달 1일 돌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와 시즌 첫 등판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지난해까지 플로리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평균자책점은 4.98로 부진했으나 도리어 성적은 5승2패 2세이브로 양호한 편이어서 승운이 따르는 편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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