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02 23:54
수정 : 2006.06.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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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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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2개…8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8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했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인터리그 안방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두번째 8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타율은 0.305에서 0.308로 올라갔다.
상대 선발은 올시즌 7승1패를 기록 중인 에이스 우완 마쓰자카 다이스케. 0-2로 뒤진 1회 유격수 땅볼로 첫 타석을 마친 이승엽은 4회 1사 때 좌익수 앞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세번째 타석에선 역전의 시발점이 되는 2루타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1-2로 뒤진 6회 2사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높게 날아드는 시속 144㎞ 컷패스트볼을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시즌 10번째 2루타. 고쿠보 히로키의 좌전안타로 3루까지 간 이승엽은 아베 신노스케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시즌 43득점째. 이승엽은 그러나 네번째 타석인 8회 세번째 투수인 우완 야마기스 미노루에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3연승을 달렸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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