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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7일만의 등판서 2볼넷 1실점 |
김선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7일만의 등판에서 볼넷 2개를 허용한 뒤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강판했다.
김선우는 3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주일만의 등판.
그는 첫 타자 미겔 카브레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조쉬 윌링엄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볼넷을 허용,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톰 마틴으로 교체됐다.
마틴이 제레미 허미다에게 안타를 맞고 점수를 내줘 자책점은 김선우의 몫으로 돌아갔다.
공 10개 중 스트라이크는 단 2개였을 만큼 제구력이 좋지 않았던 김선우는 평균자책점만 19.29로 나빠졌다.
오른 정강이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김선우는 지난달 하순 복귀 후 이날까지 3경기에서 중간 계투로 나섰고 1이닝씩을 던지며 나올 때마다 실점, 벤치의 신뢰를 저버렸다.
이미 웨이버 공시설에 휘말렸던 김선우가 계속 제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콜로라도는 플로리다에 2-4로 패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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