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6.05 09:31 수정 : 2006.06.05 09:31

소프트뱅크·롯데 상대로 홈런 1위 등극 노려

지난주 6경기에서 홈런 4방 포함, 12안타(25타수.주간타율 0.480)의 불꽃타를 휘두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번주 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바 롯데 마린스와 리턴 매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승엽은 6일부터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소프트뱅크와 3연전, 9일부터는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친정팀'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6경기 모두 방문경기이나 지난달 도쿄돔에서 한 차례씩 맞붙은 투수들과 두 번째로 대적한다는 점에서 부담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몰아치기의 시발점이 된 롯데전은 더욱 반갑다.

소프트뱅크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아라카키 나기사-와다 쓰요시를 1,2차전 선발로 내보낸 뒤 3차전은 상황에 따라 다른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카키와 와다는 지난달 16일과 17일 요미우리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승엽은 당시 아라카키와 와다에게 각각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한개를 얻었다.

지바 롯데도 2주전 주말 요미우리전에 나왔던 고바야시 히로유키-시미즈 나오유키-와타나베 슌스케 등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가동할 계획이다.

고바야시에게는 4타수 1안타(2루타), 시미즈에게는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특히 시미즈에게는 올 시즌 최장 거리인 146m짜리 초대형 홈런을 뽑아냈다.

와타나베를 상대로도 3타수2안타에 120m짜리 홈런을 앗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5일 현재 타율 0.313을 기록 중인 이승엽은 최근 좌완, 우완투수를 가리지 않고 3할 이상의 고른 타율을 유지 중이고 홈런도 10개(우완) 6개(좌완)로 쏠림 현상 없이 비교적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퍼시픽리그 1,2위팀을 상대로도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점쳐진다.

소프트뱅크전에서 11타수2안타에 그친 점이 약간 걸리지만 초구(0.481, 홈런 5개), 2구(0.565, 홈런 2개), 3구(0.409, 2홈런)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초반 공략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타를 통해 몸쪽 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퍼시픽리그 배터리의 집요한 몸쪽 공세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두 번의 극적인 역전승과 두 번의 끝내기 승리 등으로 5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요미우리는 주말 롯데전에서 지난번 3연패의 치욕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시즌 첫 3연패의 악몽을 안겨준 세이부를 상대로 지난주 3연승으로 고스란히 되갚아준 바 있어 롯데와 주말 대회전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타격 9위, 홈런 공동 2위(16개), 타점 공동 4위(40개), 최다 안타 공동 6위(65개), 123루타로 총루타수 3위를 달리는 등 공격 전반에서 요미우리 4번 타자다운 위상을 뽐내고 있다.

인터리그에서는 타율 0.326으로 전체 15위, 홈런은 9개로 애덤 릭스(야쿠르트)에 이어 2위를 마크 중이다.

한편 요미우리-소프트뱅크 3연전은 케이블채널 X스포츠와 XTM이, 지바 롯데와 3연전은 SBS 스포츠채널이 각각 중계한다.

◇이승엽 주간 일정

▲6-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후쿠오카 야후돔. 오후 6시)

▲9-11일= 지바 롯데 마린스(지바 마린스타디움. 오후 6시15분)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