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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6 17:07 수정 : 2006.06.06 17:07

삼성이 이순철 전 감독이 전격 사퇴한 LG를 제물 삼아 한달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배영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공격도 응집력을 발휘, 5-1 승리를 거두고 종전 3위에서 단독 1위로 점프했다.

삼성의 선두 복귀는 지난 달 6일 이후 딱 한달 만이다.

반면 전날 이순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LG는 양승호 감독대행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로 최근 4연패와 잠실구장 7연패에 빠졌다.

삼성 선발 투수 배영수는 6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5이닝 3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LG가 사령탑 교체 후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삼성에 마운드와 타격에서 모두 압도당했다.

삼성은 1회 양준혁이 LG 3루수 박기남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김한수의 내야안타와 진갑용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박진만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4회 김창희의 희생 플라이와 조동찬의 1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0-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마해영의 1타점 적시타로 영패를 가까스로 면했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 투수 정민철(34)이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 2-1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 캘빈 피커링을 3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통산 319경기 만에 2천 이닝 고지를 밟았다.

지난 1992년 빙그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민철(34세2개월9일)은 최연소, 최소경기 2천 이닝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2천 이닝은 이 부문 신기록(2천735⅔이닝) 보유자인 송진우(한화)와 은퇴한 이강철(전 KIA), 한용덕(전 한화)에 이어 역대 4번째.

지금까지 최연소와 최소경기 2천 이닝 최고 기록은 각각 송진우의 35세 6개월 19일과 이강철의 416경기였다.

두산은 선발투수 리오스의 7⅔이닝 6안타 무실점 쾌투와 홍성흔의 3점 홈런을 앞세워 현대에 7-0 팀 완봉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이동칠 장재은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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