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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7 13:35 수정 : 2006.06.07 14:09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희

섭(27)이 오랜만에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인 최희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인

디애나주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 경기에

나와 0-0이던 4회 초 1사 3루에서 상대투수 론 치아바치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았다.

지난 달 22일 스크랜턴 레드바론스(필라델피아 산하)전에서 3점포를 때린 뒤 16

일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다.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한 최희섭은 이날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41(종전 0.237)로 약간 끌어올렸다.

포터킷은 4-5로 역전패했다.

한편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좌타자 추신수(24)도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콜로라도 산하)전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5타수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9(종전 0.266)로 올라갔다.

같은 팀의 우완투수 백차승(26)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코마가 4-8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백차승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5승4패, 평균 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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