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토박이인 최현의 할아버지는 손자가 연고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출신으로 755개의 홈런을 쳐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오른 행크 아론을 닮으라는 뜻에서 콩거 앞에 행크(hank)를 붙여줬다. 전화로 지명 사실을 전해 들은 최 현은 "꿈이 현실이 됐다. LA 에인절스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전에 상상해 왔는데 정말 현실이 됐다. 어렸을 적부터 LA 에인절스 선수들을 보며 자라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남가주대학(USC)과 구두로 입학 얘기를 마친 최현은 그러나 "조만간 LA 에인절스 구단과 사인할 것 같다.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기에 곧바로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최현이 고교를 졸업하는 다음주까지 기다린 뒤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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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메이저리그 1차 지명 선수 탄생 |
한인 야구 선수가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로 지명됐다.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구단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실시한 신인 드래프트에서 헌팅턴 비치 고등학교에서 포수로 활약한 한국인 최현(미국명 최현 행크 콩거)을 1차(전체 25순위)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183㎝,93㎏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최현은 올해 타율 0.449를 기록하고 11홈런을 때렸으며 27타점을 올리는 등 팀내 최고 타자로 활약했다. 2루타도 7개를 터뜨리고 25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력이 돋보이는 포수로 알려져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527과 0.987로 실책은 단 한 개만 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최현에 대해 "파워를 겸비한 선수로서 특히 포수로서 드물게 스위치히터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적이었다. 수비 실력도 향상돼 포수로서 좋은 자질을 갖췄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캘리포니아 선수'로도 선정된 그는 2004년에는 팬암 대회 미국청소년대표팀으로 선발돼 타율 0.333와 11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또 미국의 전 고교 야구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한 2006 프리시즌 루이빌 슬러거상을 받기도 하는 등 이미 방망이 실력은 전국적으로 검증 받았다.
LA 에인절스 구단측은 "파워와 좋은 어깨를 두루 갖췄다. 그의 넘치는 파워가 우리를 매료시켰다. 그는 계속 성장 중이며 야구선수로서 진지한 자세 등이 돋보였다"며 지명 배경을 밝혔다.
조지아주 토박이인 최현의 할아버지는 손자가 연고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출신으로 755개의 홈런을 쳐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오른 행크 아론을 닮으라는 뜻에서 콩거 앞에 행크(hank)를 붙여줬다. 전화로 지명 사실을 전해 들은 최 현은 "꿈이 현실이 됐다. LA 에인절스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전에 상상해 왔는데 정말 현실이 됐다. 어렸을 적부터 LA 에인절스 선수들을 보며 자라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남가주대학(USC)과 구두로 입학 얘기를 마친 최현은 그러나 "조만간 LA 에인절스 구단과 사인할 것 같다.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기에 곧바로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최현이 고교를 졸업하는 다음주까지 기다린 뒤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지아주 토박이인 최현의 할아버지는 손자가 연고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출신으로 755개의 홈런을 쳐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오른 행크 아론을 닮으라는 뜻에서 콩거 앞에 행크(hank)를 붙여줬다. 전화로 지명 사실을 전해 들은 최 현은 "꿈이 현실이 됐다. LA 에인절스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전에 상상해 왔는데 정말 현실이 됐다. 어렸을 적부터 LA 에인절스 선수들을 보며 자라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남가주대학(USC)과 구두로 입학 얘기를 마친 최현은 그러나 "조만간 LA 에인절스 구단과 사인할 것 같다.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기에 곧바로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최현이 고교를 졸업하는 다음주까지 기다린 뒤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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