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08 17:59
수정 : 2006.06.08 17:59
|
박찬호가 1회 공을 뿌리고 있다 밀워키/AP연합
|
박찬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원 투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8일(한국시각)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회 동안 5안타를 내주며 3실점한 뒤 4-3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중간계투 스캇 캐시디가 투런홈런을 맞으며 4-5로 역전되면서 박찬호의 승리는 날아갔다. 팀이 승리해 패전을 면한 박찬호의 평균자책은 4.26에서 4.36으로 약간 높아졌고, 시즌 4승과 통산 110승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2-0으로 앞선 2회 박찬호는 첫 타자 코리 코우스키의 볼넷 뒤 빌 홀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부터 6회까지 노련한 투구운영과 과감한 피칭으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7회 2사 뒤 대타 가베 그로스의 볼넷 뒤 후속타자 리키 위크스의 타석 때 폭투로 그로스를 2루까지 보내면서 강판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한점차로 뒤진 8회 랑데부 홈런을 쏘아올리며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권오상 기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