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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9 00:53 수정 : 2006.06.09 00:53

한화 선두 복귀…투수 총동원 엘지 2연승

고졸 새내기 류현진(19·한화)이 매 경기 눈부신 호투를 거듭하더니 다승·탈삼진·평균자책 투수 3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류현진은 8일 에스케이와의 대전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와 9회 동안 2안타 1볼넷에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번째 완투승.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1패), 탈삼진 91개, 평균자책 2.16으로 각각 문동환(8승2패·한화)과 박명환(77개·두산), 팀 하리칼라(2.18·삼성)를 제치고 3개 부문 1위가 됐다. 투수 3관왕 타이틀은 4차례(1986·1989·1990·1991) 차지한 선동열(당시 해태)이 유일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에다 3회 루 클리어와 김태균의 적시타, 8회 연경흠의 2점짜리 쐐기포를 앞세워 에스케이를 4-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나흘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에스케이는 전날 연타석 홈런을 쳤던 2년차 최정(19)이 5회 류현진을 상대로 친 솔로포로 0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최정은 송진우와 구대성, 류현진까지 한화의 ‘특급’ 투수들을 상대로 이틀동안 3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떨쳤다.

마운드가 취약한 엘지는 선발 최원호를 비롯해 강상수 신재웅 우규민 김재현 등 5명의 투수들을 총동원하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7-0 완봉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강상수는 2003년 8월20일(사직 엘지전) 이후 2년10개월만에 승리(구원승)를 맛봤다. 삼성은 지난 6일 엘지전 8회 이후 20회 동안 무득점하는 부진 속에 2위로 내려앉았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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