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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3 21:55 수정 : 2006.06.14 07:00

15면

두산이 3시간56분에 걸친 난타전 끝에 에스케이를 힘겹게 꺾고 7연승을 달렸다.

월드컵축구 한국-토고전 이벤트 개최를 위해 13일 오후 3시부터 앞당겨 치러진 잠실 두산-에스케이 경기. 안방팀 두산은 에스케이와 장단 25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3차례 역전승부를 펼치며 7-6,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연출했다. 시즌 7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이날 현대에 진 4위 기아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이종욱 임재철 강동우 안경현 등 두산의 1~4번 상위타선은 12타수 6안타 6타점 2볼넷 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5명의 투수가 버틴 에스케이 마운드를 두들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번 이종욱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도루 2개를 보태 정근우(11개·에스케이)를 2개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13개)를 지켰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7-6으로 불안하게 앞선 9회초 볼넷과 희생번트, 다시 볼넷과 몸맞는 공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두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18세이브를 올렸다. 에스케이는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5회 동안 2피안타 1볼넷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4연승의 엘지를 4-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무단 이탈로 징계를 받았던 마무리 노장진은 팀이 4-1로 앞선 8회 시즌 처음 구원등판해 1회 동안 4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12경기에 출전한 고졸 새내기 류현진(19·한화)은 대전 삼성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제구력 난조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5회까지 던지고 내려와 아쉽게 시즌 최소경기 100탈삼진과 최소경기 10승 타이기록 등을 세우는데 실패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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