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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6 23:30 수정 : 2006.06.16 23:30

16일 전적

홈런포가 승부를 가른 하루였다.

프로야구 4경기에서 모두 13개의 홈런포가 터진 16일 홈런으로만 무려 20득점이 기록되는 화끈한 방망이쇼가 펼쳐졌다. 14개의 홈런포가 터진 지난 4월9일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이었다.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롯데와 현대의 사직 경기였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5회 마이로우의 솔로포와 이대호의 2점포 등을 앞세워 7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7-7로 맞선 7회에도 호세와 이대호의 연속 솔로포로 2점을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를 기록해 홈런 공동 2위로 떠올랐고, 7회엔 호세와 함께 랑데부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올 시즌 두번째 3연승을 달렸다.

잠실에서도 기아의 장성호는 5-5로 맞선 7회 2사 1·3루에서 엘지의 세번째 투수 김민기를 상대로 역전 우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8-5로 역전승을 거둔 기아는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엘지는 통한의 홈런포로 3연패에 빠졌다.

‘회장님’ 송진우(40)는 통산 197승을 거두며 4연패에 빠진 한화를 구해냈다. 송진우는 두산과의 대전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회 동안 6안타(1홈런)로 3실점해 팀의 5-3 승리에 앞장섰다. 송진우는 개인통산 200승에 3승만을 남겨뒀다. 한화는 이날 2회 이도형, 6회 제이 데이비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8연승을 달려온 두산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8회 구원등판한 구대성은 5경기 만에 세이브를 챙겨 시즌 18세이브를 올렸다.

인천 문학에서도 삼성은 5-5로 맞선 9회 김한수의 역전 2점포로 에스케이를 6연패에 몰아넣었다. 오승환은 김한수의 홈런 덕분에 2승째를 거뒀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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