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18 20:05
수정 : 2006.06.18 20:05
고졸 새내기 류현진(19·한화)이 최소경기(13) 100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구원 난조로 최소경기 10승 달성엔 실패했다. 롯데는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린 반면, 에스케이는 시즌 최다인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올 시즌 13번째 경기(선발은 12번째)에 출전한 류현진은 18일 두산과의 대전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와 7회 2사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안타로 호투해 퍼펙트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3안타를 맞고 2-0으로 앞선 8회 무사 1·2루에서 권준헌과 교체됐다. 그러나 한화는 권준헌에 이어 등판한 구대성이 대타 윤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내줘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구대성은 이후에도 안타와 몸맞는 공으로 몰린 2사 만루의 위기에서 3번타자 안경현에게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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