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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2년연속 인터리그 홈런왕 |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년 연속 인터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센다이 풀캐스트구장에서 열린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간의 교류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여온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치진 못했지만 지난달 13일 세이부전 우월 2점포(시즌 8호)를 시작으로 인터리그에서만 모두 1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애덤 릭스(야쿠르트·13개)를 3개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다. 12개를 쳤던 지난해엔 4명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었다. 또 인터리그 초반 2할대로 떨어진 타율을 0.333(258타수 86안타)으로 끌어올렸고, 인터리그에서만 0.360(136타수 49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이날도 3-8로 졌고, 교류전에서만 13승22패(승률 0.371)의 저조한 성적을 올리며 12개 구단중 11위에 그쳤다. 이승엽은 이틀 쉰 뒤 23일부터 센트럴리그로 복귀해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주말 3연전에 나선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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