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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3 13:27 수정 : 2006.06.23 13:27

미국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로저 클레멘스(4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신의 23번째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 침체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달 1일(이하 한국시간) 2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연봉을 받고 휴스턴 복귀를 전격 선언한 클레멘스는 23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첫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한 뒤 6회 러스 스프링거로 교체됐다.

휴스턴은 0-4로 뒤지던 8회 2점을 추격했으나 결국 2-4로 패했다. 휴스턴 타선은 클레멘스가 강판할 때까지 고작 2안타만 때려내 그의 복귀전 첫승을 돕지 못했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였고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1회와 2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탈삼진은 4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60.

복귀 선언 후 마이너리그에서 3차례 시험 등판한 클레멘스는 예정대로 이날 빅리그 시즌 첫 등판을 치렀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 이후 8개월만의 실전 등판이었으나 위력적인 투구는 여전했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클레멘스는 3회 1사 2루에서 제이슨 쿠벨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마이클 커디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다.

클레멘스는 그러나 1회와 5회에는 두 번의 병살타를 엮어내며 위기를 넘기는 노련한 모습도 함께 보여줬다.

클레멘스는 경기 후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아 긍정적이며 앞으로 등판할 때마다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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