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23 20:58
수정 : 2006.06.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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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홈런을 향해 달리는 것일까? 이승엽이 15일 오릭스와의 경기 7회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린 뒤 1루 베이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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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4호를 기록했다.
인터리그 홈런왕 이승엽은 23일 한달 보름 만에 나고야돔에서 재개된 센트럴리그 1위 팀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4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우완 가와카미 겐신(31)의 초구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기는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렸다.
지난 4월9일 우월 3점포(시즌 3호) 이후 나고야돔 두번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앞선 1회 첫 타석 우전 적시타까지 포함해 2타점을 올리며 시즌 53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의 홈런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등판해 9승(1패)을 올리며 평균자책 1.42를 기록한 일본 최고의 투수 가와카미로부터 뽑아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2-4로 졌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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