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25 21:27
수정 : 2006.06.25 22:18
이범호(25·한화)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정재훈(26·두산)은 1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타이를 기록했다.
이범호는 25일 기아와의 청주 방문경기에 3루수 겸 6번타자로 나와 2-5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전병두로부터 우월솔로포를 친 뒤, 4-5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선 두번째 투수인 윤석민을 상대로 우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9회초 1사에서 마무리로 나선 구대성이 대타 김경진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내리 두 타자를 내야땅볼과 외야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7-6 승리를 지켜냈다. 이범호의 통렬한 역전포와 구대성의 구원 도움을 받은 문동환은 8⅓회 동안 9안타(1홈런) 1볼넷으로 5실점(3자책)하고도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맛봤다. 문동환은 9승(3패1세)으로 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장성호(29·기아)는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범호의 역전포에 가려 빛이 바랬다. 장성호는 0-0이던 3회 2사 2루 때 상대 선발 문동환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10호를 기록했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5-2로 앞선 9회 마무리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켜 1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해 2000년 진필중(당시 두산)의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에스케이 박재홍은 1-1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 볼카운트 2-3에서 롯데 다섯번째 투수 최대성을 상대로 끝내기 좌전안타를 쳐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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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적>
현대 2 011 000 000 000 004 01- 5 두산
*잠실 <승>랜들(선발·8승3패) <세>정재훈(9회·1승1패21세) <패>캘러웨이(선발·6승4패) <홈>송지만(3회1점·5호·현대)
KIA 6 002 300 001 002 101 03- 7 한화
*청주 <승>문동환(선발·9승3패1세) <세>구대성(9회·4패22세) <패>윤석민(8회·3승2패2세) <홈>장성호(3회2점·10호) 김경진(9회1점·1호·이상 KIA) 이범호(4회1점·8호, 8회3점·9호·한화)
롯데 1 000 000 100 000 000 011 2 SK
*문학 <승>정대현(9회·4승1패11세) <패>나승현(8회·2패12세) <홈>이대호(7회1점·12호·롯데)
*대구 LG-삼성 경기 우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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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순위(25일 현재)
순위 팀 승 패 무 승률 승차 연속
1 삼성 37 21 2 0.638 - 3승 2 한화 34 26 1 0.567 4.0 4승 3 현대 33 28 0 0.541 5.5 1패 4 두산 30 26 2 0.536 6.0 1승 5 KIA 28 29 2 0.491 8.5 3패 6 SK 27 33 1 0.450 11.0 1승 7 롯데 23 34 1 0.404 13.5 1패 8 LG 22 37 1 0.373 15.5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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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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