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30 19:42
수정 : 2006.06.30 19:42
오클랜드전 등장…아쉬운 뜬공
‘3할대 타자’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생애 처음 대타로 깜짝 출장했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안방경기 5-5로 맞선 연장 13회 2사에서 팀의 7번째 투수 앨런 엠브리를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상대팀 6번째 투수인 론 플로레스를 상대로 박찬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박찬호의 타율은 0.360에서 0.346(26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무려 8명의 투수들이 투입되는 연장 혈전으로 교체 선수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샌디에이고는 어쩔수 없이 박찬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4회 결승점을 내줘 5-6으로 졌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14시즌 동안 모두 390타수 72안타(2홈런)로 통산 타율 0.185를 기록 중이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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