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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박찬호 6승 달성 실패 |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2일(한국시각)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회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맞으며 6실점하며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팀이 7-4로 앞선 5회말 주자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바람에 승리투수 요건을 놓치고 말았다. 최근 2경기 13회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거둔 2연승의 상승세도 이날 홈런 2방 등으로 기세가 꺾였고, 평균자책은 4.31에서 4.83으로 높아졌다.
첫 타자 스즈키 이치로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상대 4번 좌타자 라울 이바네스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뒤 2구를 통타당해 우월 2점포를 내준 것이다. 콜로라도는 7-8로 역전패했다.
한편, 전날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안방경기에 8회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안타로 5실점(4자책)한 뒤 4-5로 뒤진 8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 6-5로 역전승을 거둬 박찬호는 패전에서 벗어났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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