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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2 23:00 수정 : 2006.07.02 23:00

19안타 두산, 11안타 롯데 11-8로 꺾어

곰과 거인의 상승세 ‘힘 겨루기’에서 곰이 이겼다.

두산은 2일 롯데와의 사직 방문경기에서 장단 30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안방 10연승을 달리던 롯데를 11-8로 꺾었다. 6월 한달간 14승5패를 올린 3위 두산은 7월 들어서도 2연승을 거두며 2위 한화에 반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두산은 손시헌이 4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장단 19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롯데는 5타수 3안타 4타점을 터뜨린 이대호를 앞세워 추격전을 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14호 홈런을 친 이대호는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엘지도 잠실에서 무명 선수들의 활약 속에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에스케이를 11-1로 꺾었다. 엘지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지난해 7월21일 현대전(10-0 승) 이후 거의 1년만이다.

엘지는 연봉 2800만원과 2600만원에 불과한 오태근과 최길성이 빛을 냈다. 톱타자 오태근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1루수 시험중인 최길성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5번 타자 몫을 해냈다. 마운드에서도 연봉 3천만원짜리 3년차 선발 심수창이 7회까지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대전에서는 8회초 빈볼 시비로 현대 김동수와 한화 안영명이 동시에 퇴장당했다. 삼성과 기아는 4시간 28분의 접전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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