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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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스, 시즌 첫승…역대 다승 공동 8위 |
지난달 1일 현역 복귀를 선언한 미국프로야구 현역 최고 투수 로저 클레멘스(44.휴스턴 애트스로스)가 세 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 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342승으로 역대 다승 공동 8위로 올랐다.
클레멘스는 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홈런 포함 4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모처럼 타선이 뒤를 받쳐준 덕분에 마수걸이승을 올렸다. 휴스턴은 7-2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10월2일 컵스전 이후 9개월만에 승을 올려 개인 통산 342승째를 기록한 클레멘스는 팀 키피와 함께 역대 다승 순위 8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첫 등판이던 지난달 23일 미네소타전에서 5이닝 2실점, 6월2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6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 침묵으로 두 번 모두 패전투수가 됐던 클레멘스는 이날은 타자들의 도움으로 웃을 수 있었다.
클레멘스는 2-0으로 앞선 2회 쟈크 존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준 뒤 4회 2사 1,3루에서 앙헬 파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2-2이던 5회에도 후안 피에르에게 3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 무실점으로 막았다.
휴스턴은 5회말 프레스턴 윌슨의 1타점 2루타와 브래드 아스머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달아나며 클레멘스에게 승리 요건을 안겨줬다.
클레멘스는 5회까지 115개를 던지며 고전했다. 볼넷은 3개를 내주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시즌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점은 2.76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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