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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7 01:10 수정 : 2006.07.07 02:55

기아전 강우콜드 5-0승…삼성, 한 이닝 선발전원 득점

하늘이 랜들에게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을 선사했다. 삼성은 3년만에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의 공격력을 뽐냈다.

두산의 맷 랜들(29)은 6일 잠실 기아전에 선발로 나와 5회 동안 2안타만 내주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5회를 마친 뒤 강우콜드 경기가 선언됐고, 랜들은 행운의 완봉승을 거두게 됐다. 올시즌 손민한, 문동환에 이은 세 번째 완봉승이자 자신의 시즌 9승(3패)째. 지난 시즌 12승(7패)을 거뒀던 랜들은 지난해 8월24일 잠실 기아전에서 7회초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이재우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강우콜드가 선언돼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이때 이재우는 한 개의 공도 던지지 않았지만 등판으로 기록돼 랜들의 완봉승은 인정되지 않았다.

두산은 1회 기아 선발 한기주를 상대로 홍성흔과 강동우의 적시타 등 5안타를 때려내며 넉 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에스케이를 맞아 0-1로 뒤진 2회말 1사후 양준혁을 시작으로 볼넷 둘과 연속 2안타, 다시 볼넷과 연속 4안타로 선발 전원이 홈을 밟아 9득점을 올리며 17-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최다점수차 승리이자 최다득점 경기 타이 기록. 또 한 회 선발 전원 득점은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일곱번째다. 삼성은 2003년 대구 엘지전(5월15일)과 1989년 대구 엠비시전에서 선발 전원이 득점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엘지-한화 경기는 5회 강우콜드 무승부가 선언됐고, 수원의 롯데-현대 경기는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6일 전적>

KIA 0 000 00 400 01 5 두산
*잠실 <승>랜들(선발·9승3패) <패>한기주(선발·4승9패) *강우콜드(시즌 4번째, 통산 44번째)

SK 1 100 000 000 090 004 31- 17 삼성
*대구 <승>전병호(선발·4승4패) <패>고효준(선발·2패) <홈>박재홍(1회1점·13호·)

LG 0 000 00 000 00 0 한화
*대전 강우콜드 무승부(시즌 3번째, 통산 43번째)
*수원 롯데-현대전은 우천 노게임

<7일 선발투수>

LG 이승호-롯데 이상목(잠실)
SK 윤길현-두산 이혜천(문학)
삼성 배영수-한화 류현진(대구)
KIA 전병두-현대 장원삼(광주)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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