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7.09 23:38 수정 : 2006.07.09 23:38

손민한 호투로 원정 첫 승
기아, 현대경기 8연패 탈출

롯데가 방문경기(3연전)에서 올 시즌 처음 2승을 수확하며 중위권 도약의 꿈을 키워갔다. 이용규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친 기아는 올시즌 현대를 상대로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9일 잠실 엘지 방문경기 3차전에서 선발 손민한이 9회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연장 10회 대주자 이승화가 박기혁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최하위팀인 엘지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5패의 우위를 보였고, 6위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선발 손민한은 9회 동안 5안타 2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고, 5월11일 두산전 완봉승 이후 두번째 9회 무자책 투구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2번 타자 박기혁은 3회 선제타점을 올렸고, 연장 10회엔 결승점을 만드는 계기가 된 우전 안타를 쳐냄으로써 승리의 해결사 몫을 해냈다. 안방에서는 21승12패의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롯데는 올 시즌 처음 방문경기 2승을 건져 방문경기 올시즌 8승25패1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1승8패로 현대에 ‘절대 열세’를 보여온 기아는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1번타자 이용규가 끝내기 중전안타를 쳐 극적이 승리를 거뒀다. 9회 마무리로 등판한 장문석은 동점을 내주고도 이용규의 방망이 덕에 올 시즌 첫승을 거두는 행운도 맛봤다. 현대의 15년차 외야수인 전준호(37)는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11개로 16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통산 첫번째)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문학 에스케이 방문경기에서 3-4로 뒤진 6회 1번 타자 이종욱의 동점 적시타와 4-4로 맞선 8회 나주환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8회 마무리로 나선 정재훈은 시즌 24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에서 오승환(삼성)을 2개차로 쫓았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