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09 23:40
수정 : 2006.07.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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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27호 홈런을 치고 있다. 히로시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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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경기서 동점 27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시즌 82경기만에 일본프로야구 전 구단(11개팀)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9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세번째 투수 우완 요코하마 류지의 가운데 높은 시속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2일 한신전 이후 1주일만이자 시즌 27호. 이 부문 2위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21개)와는 6개차 앞선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승엽은 또 히로시마를 상대로 홈런을 쳐 센트럴리그 5개 구단(11개)과 퍼시픽리그 6개 구단(16개) 등 전 구단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2경기만에 홈런으로 안타를 재개한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삼진 2개)에 그쳐 타율은 0.328에서 0.327로 약간 낮아졌다. 5연패를 당해 전날 5위로 내려앉은 요미우리는 이날도 한신 타이거스에서 이적해온 조지 아리아스의 2점포와 이승엽의 동점포로 9회 3-3까지 만들었지만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6연패를 당했다. 이승엽은 11일부터 요코하마와 야쿠르트를 상대로 주중·주말 경기를 벌인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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