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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후반기에도 최선다한다” |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반기에도 선전을 다짐했다.
박찬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랜 만에 글을 올려 "전반기 마지막 원정경기를 마치고 이제야 집으로 돌아왔다. 선수 가족들이 동반했던 원정이었기에 승리로 마친 팀의 분위기와 즐거움은 대단했다. 동반했던 아내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제게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4패)째를 올리고 전반기 시즌을 기분 좋게 마감했다.
그는 이어 "전반기는 오래전부터 같이 했던 분들이나 지난 3∼4년을 늘 믿음을 갖고 지켜주셨던 분들에게 더욱 감사해야 할 시간이었던 것 같다. 후반기에도 한결같이 노력하며 도전하는 곳에 더 많은 즐거움과 좋은 결실이 있어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의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5년 6천500만달러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종료돼 다시 FA로 풀리는 박찬호는 오는 16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격하는 것으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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