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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1 23:11 수정 : 2006.07.12 09:52

11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요코하마의 우완투수 우시다 시게키의 138㎞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25m)를 친후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06.7.11 (교도=연합뉴스)

요미우리는 7연패 ‘늪’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28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1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안방’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 1사에서 상대 우완 우시다 시게키의 시속 138㎞ 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9일 히로시마전에서 9회 동점 솔로홈런을 쳤던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시즌 60타점에 65득점, 103안타를 기록했다. 또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가장 많은 시즌 5호를 기록했고, 삿포로돔에서도 시즌 3호로 도쿄돔(16개)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0-1로 뒤진 1회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인 7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담장 가까이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로 아쉽게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인 9회 2사에선 상대 마무리 마크 크룬에게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에 타율 0.326(316타수 103안타)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이날도 3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1-5로 져 7연패에 빠진 반면, 상대 선발 프로 3년차 우시다 시게키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프로 통산 첫 승리를 건지는 기쁨을 맛봤다. 요미우리는 또 최하위 요코하마와의 승차도 불과 2.5경기 차로 좁혀져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도쿄돔을 안방구장으로 함께 사용했던 닛폰햄 파이터스가 팬 서비스를 위해 11~12일 이틀 동안 도쿄돔에서 경기를 하게 돼 요미우리가 닛폰햄의 구장인 삿포로돔을 대신 ‘안방구장’으로 삼아 열리게 됐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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