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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전 친구, “본즈 스테로이드 상습 투약” |
'홈런왕'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테로이드 투약이 부작용을 낳을 정도로 심각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의 옛 친구 스티브 호스킨스가 '본즈 사건' 조사관들에게 본즈가 약물을 투약했고 여자친구에게 주라고 자신에게 수천달러를 건네기도 했다고 말했다고 호스킨스의 변호사가 밝혔다.
호스킨스는 본즈가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스테로이드 분노' 증상을 보여 약물을 끊을 것을 충고했지만 둘의 관계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본즈의 변호사는 호스킨스가 야구 기념품 사업에서 갈등을 빚고 사이가 틀어진 뒤 본즈에게 앙갚음하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스는 1998년 본즈의 결혼식에서 신랑 들러리로 섰고 그의 운동 장비 등을 자신의 회사를 통해 팔 정도로 본즈와 절친했다.
앞서 위증과 탈세 혐의로 해 연방대배심에 기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본즈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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