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18 23:35
수정 : 2006.07.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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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두산전 18일 오후 제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전 4회말 삼성 김재걸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제주=연합뉴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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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질주중인 삼성이 제주 팬들 앞에서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삼성은 18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벌어진 2006 삼성PAVV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창희의 2점홈런을 비롯해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위 현대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리며 1위를 공고히 한 반면 두산은 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올시즌 처음 벌어진 제주 경기는 안타수에서 삼성 9개, 두산은 8개로 큰 차이가없었지만 두산 선발 리오스가 제구력 난조에 빠져 삼성쪽으로 균형이 기울었다.
두산은 1회초 최준석의 좌중간 2루타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김재걸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사사구 2개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조동찬이 밀어내기 볼넷, 양준혁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2사 뒤 박진만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4-2로 뒤집었다.
두산은 4회초 나주환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두산 포수 홍성흔의 패스트볼로 2사 2,3루의 기회를 잡아 박한이가 좌전안타를 날려 6-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6-4로 앞선 6회말 김창희가 2점홈런, 양준혁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대거 4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브라운은 5이닝동안 6안타로 3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속에 승리투수가 됐고 리오스는 3이닝동안 4실점하고 내려갔다.
한편 LG-SK(잠실), KIA-롯데(광주), 현대-한화(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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