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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0 14:41 수정 : 2006.07.20 14:41

김재박(52) 현대 감독이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06 아시안게임 때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20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오는 12월 1∼16일 도하 아시안게임에 나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김재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996년 현대 창단 감독으로 취임해 4차례(1998, 2000, 2003, 2004년) 소속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끄는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03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한국이 일본과 대만에 이어 3위의 성적으로 2004아테네올림픽 티켓을 놓쳤다.

KBO는 명예 회복을 바라는 김 감독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고 김 감독은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KBO는 선수 선발 전권을 김 감독에게 주고 김 감독과 김인식 한화 감독, 하일성 KBO 사무총장, 김희련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수선발위원회를 구성해 대표 22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하고 탈락했는데 다시 기회를 줘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일단 코칭스태프를 꾸리고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겠다. 병역 미필자들도 선발 대상에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과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해외파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문제는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 일단 그 선수 대부분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통해 병역 문제가 해결됐고 뛸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 문제는 선수 선발위원회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말했다.

천병혁 이동칠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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