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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2 16:37 수정 : 2006.07.22 16:37

타격1,2위 이택근(현대)과 양준혁(삼성)이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 올랐다.

이택근은 22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 행사로 벌어진 홈런 레이스 1회전에서 4방의 홈런을 터뜨려 1위로 결승에 선착했다.

이택근은 정규시즌에서 홈런 9개를 기록, 이 부문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125m짜리 홈런을 날려 홍성흔(두산) 이범호(한화)와 함께 최장 비거리 기록을 공유했다.

양준혁은 1회전에서 2개를 터뜨려 데이비스(한화)와 동률을 이룬 뒤 서든 데스에서 홈런 1개를 먼저 쳐 데이비스를 제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홈런 레이스 최다 우승자인 양준혁은 1993년, 1998년, 2001년에 이어 4번째로 최고 거포 자리를 노려보게 됐다.

이날 홈런 레이스는 1회전에서 타자마다 7아웃이 될 때까지 가장 많은 대포를 쏘아올린 선수 2명을 결승 진출자로 뽑았다. 홈런을 치지 못하거나 헛치면 아웃으로 기록됐다.

전반적인 홈런 가뭄을 반영하듯 이날 8명의 타자가 홈런 레이스에 나섰으나 한 개도 터뜨리지 못하거나 고작 1개만 터뜨린 선수가 부지기수였다.


지난 1997년과 1999년 홈런 레이스 1위를 차지한 박재홍(SK)은 0개를 기록, 체면을 구겼고 16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던 이대호(롯데)도 홈런 레이스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으나 1개를 치는 데 그쳤다.

또 한국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 거포를 가리는 홈런 레이스 결승전은 올스타전 5회말이 끝난 뒤 열린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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