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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총재 “성남시장과 내달초 야구 돔구장 협의” |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야구 돔구장 건립 의지를 밝혔던 이대엽 성남시장과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신 총재는 22일 오후 2006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개회 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8월 초에 (이대엽)성남시장을 만나 (돔구장 건립과 관련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대엽 시장은 이날 올스타 식전행사가 열릴 때 잠실구장을 방문해 신 총재를 만난 뒤 급한 용무를 이유로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뒤 5천평, 사업비 5천억원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혀 성남시가 후보지 조사 등 기초 자료 수집에 들어간 상태다.
신 총재는 이어 "(오세훈)서울시장과도 만날 생각이다. 어떤 쪽이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곳이 우선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명박 전 시장 시절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 인근 유휴지와 잠실종합경기장 옆 수영장 터를 돔구장 후보지로 압축했으나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건립이 진척되지 않았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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