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7.23 21:54 수정 : 2006.07.23 21:54

23일 오후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 센트럴리그 팀이 7대 4로 이기자 이승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06.7.23 (미야자키=연합뉴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스타 2차전에서 희생플라이로 쐐기 타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23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에서 6-4로 앞선 9회 1사 2,3루에 들어서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고바야시 마사히데(지바 롯데)의 몸쪽 빠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그러나 약간 먹힌 타구는 뻗지 못하고 아깝게 우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고 이승엽은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올린 것에 만족했다.

이날 벤치에 머물렀던 이승엽은 6회말부터 대수비 요원으로 나섰고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를 대신해 5번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1루는 센트럴리그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앤디 시츠(한신)가 선발 출장해 맡았고 이승엽이 들어오면서 시츠는 무라타가 빠진 대신 3루로 수비 위치를 바꿨다.

이승엽은 4-4로 맞선 8회 첫 타석에서는 소프트뱅크의 마무리 투수 마하라 다카히로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올스타 2차전에서 투런 아치를 쏘아올리며 우수 선수상을 받았던 이승엽은 올해는 1차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에게 우월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게 유일한 안타였다.

2경기 합산 성적은 5타수1안타 2타점이다.


한편 이승엽은 0-0이던 센트럴리그의 2회 공격 때는 3루 코처스박스에서 작전 코치로 분해 색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마침 가네모토 도모아키(한신), 알렉스 오초아(주니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의 우전 적시타 때 가네모토가 홈을 밟으면서 열심히 양팔을 벌려가며 주루 플레이를 지시하던 이승엽의 이색적인 모습이 TV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센트럴리그 올스타는 4-4이던 8회 후지모토 아스시(한신)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7-4로 이기고 올스타전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역대 전적은 73승8무65패로 퍼시픽리그가 우세에 있다.

이승엽은 하루를 쉰 뒤 25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미야자키<일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