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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4 00:08 수정 : 2006.07.24 00:08

1m만 더 갔어도 홈런인데…. 이승엽이 23일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 9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우익수 쪽에 커다란 홈런성 타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미야자키/연합뉴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스타전에서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24일 일본 남부 규슈의 미야자키 선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 두번째 타석인 9회 6-4로 앞선 1사 2·3루에서 상대 여섯번째 투수인 고바야시 마사히데(롯데)의 시속 151㎞ 가운데 높은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 희생뜬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센트럴리그 올스타의 7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공은 담장 1m 직전에서 아깝게 잡혔다.

그러나 4-4로 맞선 8회 첫 타석에서는 다섯번째 투수 마하라 다카히로(소프트뱅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선발출장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던 이승엽은 6회말부터 대수비요원으로 나섰고,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를 대신해 후반 5번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이번 올스타 1·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센트럴리그가 7-4로 이겨 역대 통산 65승8무73패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하루를 쉰 뒤 25일 오후 6시부터 도쿄돔에서 히로시마 카프를 상대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한편, 이승엽은 경기에 앞서 “컨디션을 지금처럼 지켜간다면 40개 이상의 홈런이 예상되지만 결과를 섣불리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 목표를 40개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통산 400홈런에 3개만 남겨놓은 것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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