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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5 21:39 수정 : 2006.07.25 21:39

두산의 용병 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서울 라이벌' LG타선을 완봉으로 잠재우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리오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6-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리오스는 지난 달 28일 삼성전 승리 이후 한 달 가까이 이어진 3연패에서 탈출하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리오스의 완봉승은 지난 2004년 9월30일 롯데전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개인통산 3번째이자 올 시즌 8개 구단 투수 중 6번째.

이날 최고 구속 148㎞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에 볼넷 1개의 칼날 제구력으로 1회부터 4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하는 등 LG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두산은 리오스 호투 속에 타선도 12안타를 집중시키는 강한 응집력을 발휘,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리오스의 구위에 눌리며 산발 3안타에 그쳐 0패를 면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4번 지명 타자 최준석의 활약이 빛났다.

최준석은 고비 때마다 영양가 만점의 방망이를 휘두르며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안경현이 우월 안타를 치고 나가 2사 1루를 만들자 첫 타석에 오른 최준석은 우월 적시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다.

최준석은 3회 2사 2루에서 땅볼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유격수 권용관이 수비 실책을 하는 사이 살아 나갔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 주자 이종욱이 홈까지 내달려 2점째를 뽑았다.

두산은 6회 안경현의 좌월 안타와 최준석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고 올스타전 때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던 홍성흔이 주자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7회 좌월 3루타를 치고 나간 이종욱을 안경현의 희생 플라이로 불러 들여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리오스는 9회 2사 1루에서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완봉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동칠 장현구 김윤구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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