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경기 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투수가 나올 경우 좌타자인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좌익수로는 가끔씩 나설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시애틀 시절에는 자주 포지션을 옮겨 상처를 받았다. 새 팀에서는 확실한 보직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일단 우익수로 기용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시애틀에서는 스즈키 이치로라는 걸출한 일본인 외야수가 우익수로 버티고 있는 바람에 중견수 또는 좌익수로 기용되곤 했다. 추신수는 올해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타율 0.323을 때리고 13홈런과 48타점을 올렸다. 올해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은 59개였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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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빅리그 첫 홈런 |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24)가 빅리그 진출 이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 필드에서 벌어진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0-0이던 6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의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두 번째 안타(13타수)이자 빅리그 15경기 만에 나온 귀중한 홈런.
이 홈런으로 그는 마이너리그 포함, 미국통산 60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빅리그 진출 5년 만이던 지난해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7일 6년간 정들었던 시애틀을 떠나 클리블랜드에 새 둥지를 튼 추신수는 이적 후 이날 인디언스 데뷔전서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을 잘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홈런 이전 두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154.
이날 빅리그 세 번째 안타이자 두 번째 타점을 올린 추신수에게 새 땅 클리블랜드에서 희망이 빛이 솟아나고 있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경기 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투수가 나올 경우 좌타자인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좌익수로는 가끔씩 나설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시애틀 시절에는 자주 포지션을 옮겨 상처를 받았다. 새 팀에서는 확실한 보직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일단 우익수로 기용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시애틀에서는 스즈키 이치로라는 걸출한 일본인 외야수가 우익수로 버티고 있는 바람에 중견수 또는 좌익수로 기용되곤 했다. 추신수는 올해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타율 0.323을 때리고 13홈런과 48타점을 올렸다. 올해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은 59개였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경기 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투수가 나올 경우 좌타자인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좌익수로는 가끔씩 나설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시애틀 시절에는 자주 포지션을 옮겨 상처를 받았다. 새 팀에서는 확실한 보직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일단 우익수로 기용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시애틀에서는 스즈키 이치로라는 걸출한 일본인 외야수가 우익수로 버티고 있는 바람에 중견수 또는 좌익수로 기용되곤 했다. 추신수는 올해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타율 0.323을 때리고 13홈런과 48타점을 올렸다. 올해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은 59개였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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