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7.29 22:05 수정 : 2006.07.29 22:05

'대성불패' 구대성(한화)이 타선 지원 속에 5년 9개월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구대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1-0으로 리드하던 8회 1사 2루에서 등판, 동점을 허용하며 선발 문동환의 승리를 날렸으나 9회 타선이 뽑아준 결승점을 잘 지켜 한국 복귀 후 첫 승을 따냈다.

1⅔이닝 동안 안타를 5개나 맞고 1실점했지만 억세게 운이 좋았던 셈. 구대성의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 2000년 10월12일 대구 삼성 더블헤더 2차전에서 거둔 선발승이었다.

한화는 두산을 2-1로 누르고 2위를 지켰다. 선두 삼성과 승차는 7게임이다.

한화는 4회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상대 선발 박명환의 폭투, 이도형의 좌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8회 1사 2루에서 구원으로 나온 구대성이 이종욱에게 3루 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3루에 몰린 뒤 강동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9회 선두 김태균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살렸고 이도형의 좌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절호의 찬스를 만든 뒤 클리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결승점을 얻었다.

두산은 9회 2사 1,2루에서 정원석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전상열이 홈을 파고들다 횡사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7월8일 문학 SK전 이후 21일만에 등판한 두산 선발 박명환은 4회 투구 도중 오른쪽 어깨 결림을 호소, 조기에 강판했다.

SK는 광주 KIA전에서 3-2로 앞서던 7회에만 8점을 뽑는 가공할 공격력으로 11-2로 낙승했다.

SK는 7회 선두 이대수의 좌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4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5점을 달아난 뒤 최정이 좌월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사직에서 열렸던 롯데-LG전은 0-0이던 LG의 3회 공격 중 퍼부은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틀 연속 내린 비 탓에 수원(현대-삼성)경기는 아예 열리지 못해 우천으로 재편성된 경기는 모두 74게임으로 늘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